먼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하우스라는 드라마에 대해 설명해 드리죠. 미국에서 의학 판 CSI라는 평을 받는 드라마로, 대게 의학 드라마라면 갖고 있는 신기의 외과의 같은건 전혀 없는, 진단의학과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갑니다. 모든 의사들이 병명조차 몰라서 포기하고 우리의 주인공 하우스한테 달려가서 "병 좀 고쳐주세요."라고 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. 당연히 이 하우스라는 양반은 그런 병들을 고쳐냅니다. "You idiot!"이라고 외치면서요. 어쨌든 그런 성격 더럽고 독설가인 하우스라는 의사의 병원 생활기가 드라마 하우스입니다.
그럼 캐스팅을 시작해보죠. 캐스팅 기준은 1.이미지 2.연기력 3.주인장의 변덕 순입니다. 뭐 제가 연예인 아는 폭이 좁기도 하고 하니 크게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. OTL
먼저 이 드라마의 주인공 닥터 하우스~

하우스 역은 안내상씨! 딴분은 절대 납득 불가!
굉장히 마이너한 인물 선택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하우스의 처진 눈매와 코크기를 커버할수 있으면서, 카리스마 넘치고 우스꽝스러운 연기를 동시에 소화해낼 수 있는 유일한 배우라고 생각합니다. 한성별곡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정조 역할을 수행하던 사람이 조강지처 클럽에서의 찌질한 남편 역할도 멋들어지게 소화하는 걸 보시면 제 말에 수긍하실 수 있을 겁니다.

윌슨 역에는 조민기씨! 5년만 젊었으면 정말 딱인데...
역시나 마이너한 캐스팅일 수 있는데 선해 보이는 눈매와 웃을 때 눈가 잔주름을 완벽히 소화해낼 수 있는 배우는 조민기 씨 정도밖에 생각이 안 나더군요. 물론 연기력도 좋습니다. 온화한 마스크에 걸맞은 부드러운 남자 역할이야 정평이 나있는 거고 예전 로맨스 코미디 영화에서 보여줬던 코미디 연기를 보면 하우스한테 당하는 어리바리 모드의 윌슨도 잘 소화해내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
역시나 문제는 나이...캬~ 5년만 젊었으면 정말 딱인데...지금은 미중년이라기보단 중후한 노년의 카리스마가 나올것 같은 포스를 요즘 풍기고 계셔서 약간 걸립니다. 사실 안내상씨보다 2살 어리니까 분장으로 어떻게 잘하면 될지도?

66년생이라는게 믿겨지지 않는 나이스바디의 커디역은 심혜진씨~
사실 우리나라 여배우들 중에 처진 눈과 큰 입을 갖고 있으면서 우아함과 색기를 동시에 지닌 배우가 없다고 생각합니다. (네, 네, 저 커디 예찬자입니다.) 그래도 극 중 이미지가 비슷한, 톡 쏘는 듯하면서 여린 모습까지 표현할 수 있는 배우로 심혜진 씨 정도밖에 생각나지 않더군요. 일단 긴 머리가 잘 어울리면서 상쾌한 미소를 지을 수 있으니 넘어갑시다. 그나마 여태까지 캐스팅 중 메이저(?)에 속하는군요.

하우스 2세 포어맨역은 이민우씨!
사실 우리나라 배우 중에 흑인과 이미지 맞출만한 사람이 몇이나 있겠습니까. 그래서 포어맨은 외모가 아닌 다분히 제 개인적인 이미지로 배우를 골라봤습니다. 이민우 씨는 어렸을 때부터 연기생활을 했으니 연기력이야 말할 필요도 없고, 포어맨의 가장 큰 특징인 시니컬한 연기를 잘해줄 것 같습니다. 어떤 드라마였는지는 기억나질 않는데 상사한테 시니컬하게 내뱉던 대사가 너무나 깊게 인상에 남았던 것이 큰 것 같습니다.

이뻐서 쉽게 살 세상을 어렵게 사는 케머론역은 남상미씨
뭐 선택의 제1조건이 비슷한 이미지이기 때문에 길지 않은 얼굴에 광대뼈가 살짝 도드라지면서 예쁜 사람이 남상미 씨더군요. 역시나 이번에도 마이너틱한 캐스팅인 것 같습니다만 괜찮습니다. 주인장 마음이니까요. (어이~) 살짝 연기력이 불안한 편이긴 합니다만 강하게 나올 때만 잘 주의해서 연기하면 괜찮을듯합니다. 착하고 동정심 많은 역이야 잘하시는 분이니...

하우스의 꽃돌이 호주 총각 체이스역에는 김래원씨~!
촐랑대면서 얍삽해 보이면서 잘생겨야 하고, 거기다 가끔 순수해 보여야 하기 때문에 김래원을 골라봤습니다. 사실 이전까지의 캐스팅은 외모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었는데 체이스는 외모보다는 극 중 이미지가 비슷한 사람으로 골라봤습니다. (네~ 주인장 마음입니다.) 김래원 씨야 원래 로맨틱 코미디에서 촐랑대면서 가끔 순수해 보이는 역할은 충분히 잘 보여줬고 해바라기에서 진지한 연기도 잘 소화해 낸다는 걸 보여줬기 때문에 체이스역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. 적어놓고 보니 외모도 비슷한 것 처럼 느껴지는군요.^^;;
뭐 이외에 보글러라던가 스테이시나 트리터같은 조연들이 있지만 아는 국내 연예인들이 적어 이만 포기 할랍니다. 이게 해보니 의외로 힘들군요.OTL 아무튼 이 사람들을 모아서 우리나라에서 드라마를 찍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. 아마 남상미와 김래원 투톱으로 가겠군요. (먼산)
아무튼 하우스, 꼭 한번 보십시오. 요새 SBS에서 하긴 하는데 그건 더빙이 개판이라 에러고 차라리 케이블TV나 인터넷에서 다운받아 보시길 바랍니다. 그러면 어느샌가 하우스 박사의 독설에 중독된 당신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.
마지막으로 하우스 최고의 명대사를 날려드리며 줄여봅니다.
You idiot!!


Comments List
너 안바쁘구나~?
아..바뻐...무지무지무지무지...
토요일 일요일도 나간다.OTL
앗 여기에도 숨은 하우스 팬분이+_+
안내상씨와 심혜진씨 김래원씨! 신선하네요~~!!
조민기씨도 윌슨역이라니!!.....사실 제가 조민기씨 팬이라 넣어볼까 했으나
저는 어디 넣을데가 없었더라는..ㅋㅋ
캐머론에 남상미씨 잘 어울리죠..ㅋㅋ 저도 남상미씨로 할까 한혜진씨로 할까 고민 했엇다는..ㅎㅎ
정말 즐겁게 보고 갑니다..ㅋㅋ
저는 한 사나흘을 끙끙거렸는데 이렇게 금새 만들어 내시다니 능력자셨군요..^^
능력자라기보다는 한가하고 할짓 없는 놈이겠죠. 이거 만드는데 6시간 정도 걸렸으니..^^;;
ㅋㅋㅋ 나는 진짜 한국판이 나오는 줄 알았네요~ 우하하~~
이런 드라마가 있는지도 몰랐다는~ 오호~~
미드에 관심없는게 차라리 다행인지도 몰라요~ 헤헷~
한국드라마 보기도 지쳐가고 있다는... ㅋㅎ 요즘 흥신소에 푸욱 빠져서..
천재천재를 연발하고 있답니다아~~ ^^;;
그 우당탕당 흥신손가 하는 드라마가 재밌다고들 하더군요. 제목도 정확히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..^^;;
치즈달님 블로그에서 건너왔습니다.
체이스에 김래원씨! 괜찮은데요?ㅎㅎ
반갑습니다~ 자주 놀러오시어여~
이런 진작에 트랙백을 쏘러 들렀어야 하는데 ^^
자료조사하고 집을 오래 비운 탓에 늦었습니다...
이제서야 트랙백을 쏘러 온 저를 용서하소서 후후..
역시 젊은 버전이 참 멋집니다.
저는 망가진 버전, 뭐랄까 올드보이 버전이랑 시트콤 버전을 선택한 탓(?)에 확실히 출연진들이 멋지거나 하진 않네요 ^^ 후후..
그래도 아는 사람들이랑 합쳐서 의논해서 만들어진거라 재미있었답니다.
나중에 이런 시리즈를 트랙백걸기하면 참 좋을 거 같아요~
시트콤 버전은 저도 참 잘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요. 코믹하게 나가기에 매우 좋을듯한 배역이었습니다. 나중에 이런 놀이 하시게 되면 저도 조용히 트랙백 걸어 드리겠습니다.^^;;